<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 일본특유의 기묘함과 따뜻함
지적 허영심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 왠지 어렵고 두꺼운 책들만 접해보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읽기 꺼려했던 것을 인내로 읽어 냈을 때의 뿌듯함이 컸기 때문이다. 독서가 즐거워서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에게는 인내도 필요하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머리가 지끈거리는 책, 그러면서도 읽으려고 집착하려고 한 책들로 둘러 싸여있을 때 독서를 전혀 안 하는 동생이 산, 성인이 돼서 처음 읽었다는 책이 눈에 띄었다. 이 책에 존재에 대해서는 오랜기간 베스트셀러로 남아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주변에서도 많이 읽기도 하고. 하지만 읽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단순한 재미있는 이야기 책으로 치부했기 때문이다. 깊게 생각해 볼 기회도 없을 것이고 너무 쉬운 주제를 갖고 있는 그저 재미를 위한 책을 ..
독서 기록
2019. 6. 7.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