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카페"제이의 특별수업" / 앤티크과 아기자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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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카페"제이의 특별수업" / 앤티크과 아기자기함

돌아다닌 기록

by 서닝구 2019. 6. 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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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 있는 '제이의 특별수업' 이란 카페에 다녀왔다. 위치는 설봉공원 초입에 자리 잡고 있다. 선선한 저녁에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맥주 먹는 사람이 몇 있었다. 우리는 내부에 손님이 없어서 조용하고 좋을 것 같아 안 쪽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선반이 앤티크 분위기의 식기들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내부에는 손님이 없어서 사진찍기 편했다. 널찍한 공유 공간이 있다면 방 한 칸짜리 프라이빗한 공간도 있다. 앤티크스러운 장식장과 커튼, 장식된 꽃, 그리고 뜬금없는 벽걸이 에어컨의 조화가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1층에 가정집분위기의 방이 하나 있는데, 아마 주인분이 쓰시는 것 같다. 그 안에 세 마리의 까만 강아지가 바깥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운데 강아지가 엄청 활발하고 그렇게 짖어대더라. 오른쪽 강아지는 따라서 짖는 것 같고 왼쪽 강아지는 조용히 날 바라만 보고 있길래 엄마 강아지인가? 했지만 셋다 같은 엄마 배에서 태어난 4달 된 강아지라고 한다. 같은 배에서 나왔어도 성격이 다들 다르구나.

 

제이의 특별수업 메뉴1
제이의 특별수업 메뉴2

메뉴가 혹시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찍어왔다. 나쁘지 않은 가격대이다. 사실 맥주가 너무 마시고싶었는데 차를 가지고 와서 아쉽게 못 마셨다.

 

카운터 앞쪽에는 간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늦은 시간에 가서 많이 나간 상태였다. 이것 말고도 종류가 더 많다.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있는 포스터, 엽서, 스티커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르게리따 피자와 팥빙수 한 컵을 시켰다. 예전부터 팥빙수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운 좋게 팥빙수를 팔고 있었다. 피자는 내가 생각했던 마르게리따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게 나와서 좀 실망했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바질향이 진짜 중요한데! 토마토도 군데군데 얹어있어야 화룡점정인데 말이다. 싼 가격이니 그러려니 하고 먹었다.

 

앤티크 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브금은 정말 트렌디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예쁜 화병과 스피커가 카페 소품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앞에 말한 것과 같이 이천 설봉공원 초입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청석공원을 한 바퀴 빙 산책하고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러 오기 딱 좋은 카페인 것 같다. 위치도 좋고 카페 분위기도 좋아서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할 의향이 있다. 그리고 저 세 강아지를 한번 더 보고 싶기도 하다. 너무 귀여워.. 

나중에 한 번 설봉공원에 대한 이야기도 포스팅할 테니 이천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제이의 특별수업'카페와 함께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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