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카페"카페인 신현리" / 무화과 앙버터 꼭 먹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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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카페"카페인 신현리" / 무화과 앙버터 꼭 먹어야함!

돌아다닌 기록

by 서닝구 2019. 6. 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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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가고 있는 경기 광주 신현리에 있는 '카페인 신현리'. 처음에는 유명하다길래 한 번 찾아가 본 것이었는데 생각날 때마다 재방문하고 있다. 옆에 자작나무 숲이 있어서 카페 BI도 자작나무를 표현했다. 남자 친구랑 운전 중에 궁금한 것이 생각나 물어봤다. '카페 인 신현리'일까 '카페인 신현리' 일까? '카페 인 신현리'라고 생각했는데 답은 '카페인 신현리'였다. '카페 인 신현리'도 나름 멋있어 보인다고!
정말 바쁠 때는 주차하는 것도 기다림이 필요하다. 차로 줄서서 들어가는 카페는 처음이었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와 빵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정도쯤이야. 내가 좋아하는 빵 하나만 살 수 있다면!

 

명함이 예뻐서 집어들고 왔다. 새 파란색이 BI컬러인가 보다. 컵도 이 색이다. 하얀색 자작나무와 잘 어울리는 색이다. 정말 쨍한 색인데 어떻게 인쇄를 했을까? 리소 인쇄인가?

 

커피는 원두 두 가지 중 하나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맛있다.

사진에 나오는 빵은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무화과 앙버터다. 달달한 무화과와 풍미가 느껴지는 버터가 함께하는 그 맛은 정말 환상적이다. 그리고 이 빵은 라테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어제 다녀왔는데 왜 하나를 더 사 오지 않았는지 후회가 된다. 지금 글 쓰면서 먹으면 딱 좋을 텐데.

 

영롱한 무화과 앙버터의 모습1
영롱한 무화과 앙버터의 모습2
아메리카노와 올리브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도 맛있다. 사실 이때는 무화과 앙버터가 다 나가서 하는 수 없이 다른 빵을 선택한 것이다. 사람의 입맛은 다 똑같은 것 인가.. 그 많은 빵 중 무화과 앙버터가 다 나가다니.. 나중에 남자 친구에게 들어보니 카페에서 먹으려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다 먹고 나가면서 더 사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들이네 그려. 나도 잔뜩 사서 쌓아놓고 먹어야겠다. 출근할 때도 먹고 글 쓰면서도 먹고. 다행히 무화과 앙버터를 새로 만들어 놓으셔서 바로 사 갖고 올라와서 냠냠 먹었다. 무화과 앙버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데이트를 하다가 먹고 싶어 지면 바로 '카페인 신현리'로 달려간다. 카페인 신현리를 찾는 모든 분들, 무화과 앙버터를 모두 맛보셨으면 좋겠다. 무화과와 버터 각각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맛이 예술이다.

 

먹는 얘기만 써서 이 카페의 특징인 '자작나무 숲'에 대한 이야기를 놓칠 뻔했다. 카페 옆에 자작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는데 겨울에 방문하면 하얀 자작나무와 소복하게 쌓인 눈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날이 더운 요즘도 숲이 가까이에 있어서 그런지 크게 덥지 않다. 테라스에 앉아서 솔솔 부는 바람을 맞으며 커피와 빵, 특히 '무화과 앙버터'를 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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