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 대신 '오라스틱','구바파'! / 구내염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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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칠 대신 '오라스틱','구바파'! / 구내염 약

잡다한 기록

by 서닝구 2019. 7. 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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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구내염이 자주 나서 뭘 먹을 때마다 많이 괴롭다. 이번에는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피부도 안 좋아지고 구내염이 입술뿐만 아니라 목구멍까지 났다. 집에서 쓰던 알보칠이 없어져서 그냥 참아보려 했는데 너무 심해져서 알보칠을 사러 약국으로 달려갔다. 약국에 참 자주 가는구나.. 약사분이 내 얼굴을 잘 기억하실 것 같다

 

약사분이 알보칠도 있지만 '오라스틱'을 더 추천한다고 하셨다. 가격은 알보칠 6,500원, 오라스틱 7,000원이다.
오라스틱은 알보칠과 다르게 병이 3개로 나뉘어서 더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고 보니 알보칠은 개봉을 하면 한 달 내로 사용을 해야 했다. 그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몇 년 간 한 병을 썼다. 오라스틱과 알보칠 성분이 똑같다고 해서 500원을 더 주고 오라스틱을 선택했다. 한 병은 회사에 두고 나머지 두 병은 집에 두고 써야겠다.
회사로 돌아와서 바로 사용해보니 효과도 똑같다. 아주 아찔한 고통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희석된 상태이다. 거의 10년 넘게 알보칠을 써왔는데 초반의 알보칠는 농도 정말로 진한 약이었다. 농도가 진한만큼 효과는 좋았지만 고통이 너무 심해서 소문이 자자했다.

 

오라스틱 덕분에 입술 부위 구내염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목구멍에 위치한 구내염에는 바르지 않아서 점점 심해지고 아팠다. 당시에는 목구멍에 난 구내염에는 오라스틱을 바르면 안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먹는 약을 사러 또 약국에 갔다.
약 이름은 '구바파'. 설염, 구내염, 구순염에 먹는 약이다. 비타민이 고농도로 들어가 있는 약이라서 따로 비타민 섭취를 하고 있다면 구바파를 먹고 있는 동안에는 잠시 중단 하는 것이 좋다.

 

구바파를 먹으면서 입술에 있던 구내염이 말끔히 사라졌다. 그런데 목구멍 구내염은 낫지를 않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결국 병원에 갔다! ㅎㅎ 병원에 가니 의사 선생님이 '그냥 구내염이네요' 하셨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다. '알보칠 한번 바르고 가실게요' 하셔서 '목구멍에 알보칠을 바른다니!' 하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목구멍에 발라주셨는데 생각했던 만큼 고통이 심하진 않았다. 목구멍에도 발라도 되는 약이었구나.. 목구멍에 구내염이 난 분이 계시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오라스틱이나 알보칠을 바르세요.. 금방 좋아짐ㅜ
소염제와 진통제가글을 처방받고 병원을 나왔다. 아, 병원 가지 말고 그냥 약 바를걸..

 

약 리뷰를 은근 많이 쓰는 것 같다. 사실 이 약 말고도 다른 약도 많이 샀다. 차라리 그냥 약 리뷰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하는 걸까? 소재가 많아져서 좋네! 천천히 써야겠다. 이상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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